인터넷 신주소체계 도입추진

인터넷 신주소체계 도입추진 정보통신부는 인터넷시대의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터넷 신주소체계(IPv6) 도입을 통한 차세대 인터넷 기반구축 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IPv6(Internet Protocol Version 6)란 현재 사용하고 있는 IPv4의 주소길이(32비트)를 4배 확장해 미국전기전자학회(IEEE) 특별팀(TF)이 96년에 표준화한 128비트 차세대인터넷 주소체계이다. 정통부는 차세대 인터넷 기반구축계획의 1단계로 금년말까지 실험망(Testbed)수준으로 IPv6망을 구축.운영하면서 경험을 축적하고 국제기구 진출, 기반기술 확보및 IPv6 인식확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부터 2005년까지 연구망, 국가망인터넷 등 비영리망에 IPv6를 먼저 도입하고 IMT-2000 및 상업용 망에서의 IPv6 도입을 유도하는 한편 IPv4/IPv6 변환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정통부는 2011년까지는 국내에 완전한 IPv6망을 구축하고 해외의 IPv4망과의 연동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아울러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가 인터넷주소위원회(NNC) 등 민간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KRNIC 중심의 IPv6 주소 할당관련 규칙을 제정토록 위임키로 했다. 한편 정통부는 IPv6 도입 추진을 위해 금년부터 2003년까지 468억원의 예산을투입하고 민간부문에서 368억원의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