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구성종목 변경시점 바꿔

상장폐지 결정 후 2거래일 지난뒤 제외

코스피200 등 시장 대표지수와 테마지수의 구성 종목이 상장폐지 결정이나 관리종목 지정으로 지수에서 제외되는 시점이 현행 결정·지정일 다음날에서 매매거래 재개 2거래일 경과 후로 늦춰진다.

한국거래소는 10일 금융투자업체들의 편의성 제고와 정확한 시황 반영을 위해 코스피200과 KRX200, 프리미어지수 등 42개 지수의 구성 종목 특별변경 방법을 바꿔 다음달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특정 지수 구성 종목이 상장폐지 결정이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다음날 바로 지수에서 제외되던 것이 정리매매 등 매매거래가 재개된 후 2거래일 경과 후 지수에서 제외되는 방식으로 바뀐다. 상장폐지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은 결정일로부터 3일, 코스닥시장은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 후 정리매매에 들어가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공시 이후 통상적으로 하루 이상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따라서 현행 특별변경방법하에서는 인덱스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의 경우 지수 특별변경시점에 해당 종목을 매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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