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는 석유제품 수요 감소와 정제마진 축소의 어려움을 원가 경쟁력 강화와 적시적 투자를 통해 극복해 나가고 있다. 여수
공장 내에 건립중인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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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비용이라도 줄이기 위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들이 우리의 기업문화로 정착돼야 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완벽하게 실행하려는 악착같은 정신을 가져야 지속적인 코스트(cost)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지난 5월 회사 창립 42주년 기념식에서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 하고 미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위한 방안을 이같이 제시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ㆍ외 석유수요 감소와 정제마진 축소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코스트 경쟁력 확보'라는 하나의 경영목표를 정하고 회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있다. 이는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GS칼텍스는 불황을 이겨내고 장기적으로 나아가야 할 목표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배럴당 수익이 가장 높은 종합에너지 서비스 리더'를 설정했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GS칼텍스는 적시적인 시설투자를 통한 석유 및 석유화학사업 등 기존사업의 생산경쟁력 극대화, 해외수출 확대, 해외유전개발사업 강화,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R&D) 가속화 등의 목표를 설정했다.
실제로 GS칼텍스는 현재의 전세계적인 위기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투자는 지속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총 3조원 가량 규모의 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에 올해에만 1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올해 총 1조 7,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하고 현재 계획대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GS칼텍스는 기존의 석유 및 석유화학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시설 개선 및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생산능력을 증대시키고 있다. 지난 7월 기존 원유정제시설(CDU) 및 윤활기유 생산시설에 대한 시설추가 및 교체, 운전모드 개선을 통해 석유제품 생산능력을 기존의 1일 79만 배럴에서 82만 배럴로 증가시켰고 윤활기유 생산능력도 1일 1만8,000배럴에서 2만3,000배럴로 5,000배럴 증가시켰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총 1,700억원이 소요되는 여수 제1공장 중질유분해시설, 알킬레이션시설 등 5개 공정에 대한 시설개선 및 정비작업을 통해 중질유분해공정의 제품 수율을 향상시켜 고부가가치의 휘발유 생산을 증가시켰다.
이로써 GS칼텍스는 하루 82만 배럴의 생산능력을 갖춘 정제시설과 26만 배럴의 등ㆍ경유탈황시설, 15만5,000배럴의 중질유분해시설 등 최첨단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ㆍ태평양지역, 러시아, 북남미지역 등 세계로 수출하는 등 불황 속에서도 세계 에너지 시장의 강자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GS칼텍스는 국가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국가 에너지 자립에 기여하기 위해 해외유전개발에 적극 진출하고 있으며, 에너지리더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장기적으로 유전개발사업을 통해 하루 정제능력의 10%까지 자체 조달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에너지기업은 물론 해외 에너지기업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주회사인 ㈜GS와는 전략적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유전개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GS칼텍스는 신ㆍ재생에너지 분야의 R&D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가정용 연료전지와 상업시설용 연료전지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연료전지 자동차를 위한 수소스테이션 연구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차전지의 일종인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의 핵심부품인 탄소소재 개발, 차세대 2차전지인 박막전지 사업, 차세대 바이오연료인 바이오부탄올 생산균주 개발 등의 분야에서 가시적인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