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하나로 상용서비스집안이나 사무실의 책상 앞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컴퓨터를 들고 다니며 초고속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됐다.
KT와 하나로통신은 1일부터 최고 11Mbps 속도의 무선랜 상용서비스를 각각 시작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만 가능했던 초고속인터넷을 패스트푸드점이나 대학 캠퍼스 등 외부에서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 인터넷에 비해 최고 5배 빠를 뿐 아니라 노트북 PC나 PDA(개인휴대단말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인터넷 이용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KT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24개 지역에서 시범서비스해오던 무선랜서비스인 '네스팟'을 1일부터 상용서비스로 전환했다. 이 회사는 이달말까지 서비스지역을 100곳으로 확대하고 올 연말까지 이를 1만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도 1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80개시, 20개 군 등 전국 100여곳에서 무선랜서비스인 '하나포스 애니웨이'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 연말까지 서비스 가능지역을 1만5,0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데이콤은 오는 4월, SK텔레콤은 올 하반기에 무선랜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무선랜 서비스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정두환기자
[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