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2010년까지 러 감독"

히딩크 "2010년까지 러 감독"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월드컵 4강 청부사’라는 닉네임이 붙게 된 거스 히딩크(61)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이 열리는 2010년까지 러시아를 이끌 것 같다. 히딩크 감독은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유력지 텔레흐라프와 인터뷰에서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지만 러시아축구협회와 계약을 2년 더 연장하는데 대체적인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건 환상적이며 이곳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행 등 끊임없이 나돌았던 이적설을 일축했다. 히딩크 감독은 계약 연장이 확실시 됨에 따라 일단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본선 진출에 전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선 E조에 속한 러시아는 현재 승점 15로 선두 크로아티아와 이스라엘(이상 승점 17)을 바짝 뒤쫓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8/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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