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 혜택 더 늘어난다

SKT '팅'요금제 사용자등 SMS한도 최고50% 확대 검토
KTF·LGT도 메시지 부가서비스 강화…요금부담 크게 줄듯



문자메시지 혜택 더 늘어난다 SKT '팅'요금제 사용자등 SMS한도 확대 검토KTF·LGT도 메시지 부가서비스 강화…요금부담 크게 줄듯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SK텔레콤이 내년 1월 1일부터 문자메시지(SMS) 요금을 10원 인하(30원->20원)하는 것을 계기로 이동통신사의 SMS 혜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T는 SMS요금인하에 맞춰 일정금액을 내고 사용할 수 있는 SMS개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SMS 특화 요금제인 팅문자프리미엄(기본료 2만 6,000원에 SMS 3,000건), TTL문자할인(기본료 2만 5,000원에 SMS 1,000건)의 경우에는 현재보다 1.5배 가량 문자메시지 이용량을 늘려주고 메시징 50(월 5,000원에 7,500원 상당 SMS/MMS)과 같은 메시징 정액제에 가입한 이용자에게는 사용한 요금에 비례해 사용한도를 늘려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SKT는 내년에 SMS요금을 인하하면서 구체적인 세부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 일반 요금제에 포함된 무료 SMS 개수는 변화를 주지 않는다. KT, KTF, LG텔레콤도 SKT에 대응하기 위해 SMS 인하를 일괄적으로 추진하거나 특화 요금제를 강화하는 등 대응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다. 이동통신 재판매를 하고 있는 KT는 청소년 전용 별도요금제와 기본료를 2,000원가량 더 받고 SMS를 무제한 제공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F와 LGT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SMS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SMS 특화요금제(KTF-문자사랑, 문자매니아, LGT-문자플러스, 문자콜링팩)와 메시지 부가서비스의 혜택을 높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일괄적으로 SMS 요금을 내리기에는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줘 다소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SMS는 데이터서비스 매출의 1/3~1/2 가량 차지할 정도로 매출 기여도가 높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SMS 요금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무선인터넷 요금의 경우 지난해 SKT가 30%인하를 발표하자 KTF도 30%, LGT는 20%씩 각각 요금을 내렸듯이 SMS요금도 이 같은 전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SMS는 일 평균 3억건씩 발송될 정도로 음성을 보완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잡았으며, 특히 10~20대 청소년들의 사용량이 매우 높다. 따라서 후발사업자들도 SKT와 동등하거나 더 파격적인 상품을 내세워 청소년 등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메시지 특화 상품이 등장하면서 SMS요금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9/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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