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 축제' 막 올랐다

세계 최대 카니발인 ‘리우축제’의 막이 올랐다.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24일 밤(현지시각) 리우 카니발이 시작됐다. 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이미 2만7,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리우 시내 대부분의 호텔 예약이 끝나는 등 외국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리우시는 올해 카니발 기간에 70만명에 달하는 외국 관광객들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린 롤링스톤스의 공연에 참석했던 150만명의 팬 가운데 상당수가 현지에서 카니발까지 관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리우 시내는 일찌감치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다. 올해 카니발은 24일 밤부터 시작돼 오는 28일까지 밤낮없이 진행되며, 주요 TV방송들은 각 지역을 연결해 카니발 행렬을 생중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주에만 스위스 루체른, 독일 컨스턴스,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등 세계 각지에서 카니발이 열려 지구촌을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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