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시대를 맞아 지방 관광을 활성화시키고 국민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골프산업 육성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2일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한달삼) 주최로 12일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에서 열린 `제1회 골프정책포럼`에서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에 대비한 골프산업의 전략`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친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정부 차원의 정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하며 각기 전문 분야에 대한 구체적 의견을 개진했다.
국토연구원 윤양수 박사는 지방화시대 관광발전을 위해서는 고급화ㆍ자연친화ㆍ개성화ㆍ동적화 등 최근의 관광 여가 행태변화를 수용해 골프ㆍ스키와 같은 레저스포츠(리조트)형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도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골프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퍼블릭 골프장 확충, 입회금 제도 개선, 중과세율 인하, 규제 완화 등을 전략으로 제안했다.
한편 이날 골프장 건설과 운영에 따른 규제와 중과세 완화 문제도 중점 논의됐으며 토론자로 참석한 송유철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심의관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범국가ㆍ범부처적인 시각에서 골프산업 육성에 관한 종합정책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