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추천주] 한농화성(011500)

계면활성제 등 각 부문 수익 큰폭 증가할듯


한농화성은 글리콜에테르, 계면활성제, 콘크리트 혼화제, 농약용 유화제 등 기초 화학 원자재를 생산, 판매하는 업체이다. 지난 2008년 기준 매출 비중은 ▦글리콜에테르(GE) 64% ▦EOA제품(계면활성제, 콘크리트 혼화제) 29% ▦특수산업용 유화제 6% 등이다. 주력 제품 중 하나인 글리콜에테르는 에틸렌 옥사이드(EO)와 프로필렌 옥사이드(PO)를 알코올과 합성해 만든 제품으로 세정력이 우수하고 끓는점이 높아 반도체ㆍLCD 세정 및 도료산업, 항공유 동결방지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농화성은 글리콜에테르 공급에 있어 점유율 70%선으로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계면활성제는 용매에서 빠르게 녹아 표면 장력을 감소시켜 성질을 변화시키는 물질로서 가정 및 산업용 세제, 수지 첨가제, 섬유공업의 합성 중간체 등에 사용된다. 계면활성제는 호남석유화학을 비롯한 몇몇 업체가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비교적 안정적인 매출규모와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 콘크리트 혼화제는 건축용 콘크리트 시공성 향상과 강도를 증진시키는 첨가물이다. 중국 쓰촨성 지진 발생 이후 중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마진율은 높지 않지만 신공장 증설효과로 매출 증대에는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농화성은 국내 최초로 기능성 모노머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농화성이 개발한 모노머는 LCD BLU의 핵심 소재인 프리즘시트의 기본 재료 중 하나인데 향후 성장동력으로 작용하며 신규 매출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 실적은 매출액 1,188억원, 영업이익 78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각 사업부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주가 흐름도 우상향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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