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우량 대구자어 200만 마리 방류

5~6일 진해 속천·마산 원전 인근해역에서

창원시가 진해 속천만에서 대구자어 방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

창원시는 5∼6 양일간 겨울철 대표 고급어종인 ‘대구자어’를 마산합포구 원전해역과 진해구 속천해역에서 각 100만 마리씩 총 2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대구자어’는 지난 1월 창원시 진해수협과 마산수협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장에서 수집한 수정란을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에서 약15일 정도 부화해 6~7㎜ 정도의 어린종묘로 키운 것으로 포식자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유영력을 가져, 종전수정란 방류보다 생존율이 훨씬 높아 수산자원회복 및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는 한때 어획량 감소에 따라 1마리당 가격이 20~30만원 대로 서민들이 쉽게 구입할 수 없는 어종이었으나 수정란 방류사업으로 어획량이 늘어나 미식가들이 쉽게 찾을 수 있게됐다.

대구는 대표적인 냉수성 어종 및 회유성 어종으로 수온 5~12℃, 45~450m 되는 깊은 바다에 떼를 지어 서식하면서 5~6년간 성장하다가 산란을 위해 겨울철 우리나라 연안인 진해만으로 회유하는 어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대구의 주 산란장인 진해만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 대한민국 대구1번지가 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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