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 예상종목 대거 추천

증권사들은 어닝시즌(실적발표시즌)을 맞아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을 대거 추천했다. 특히 삼영전자는 디지털TV 등 디지털 기기 시장의 확대로 고용량 콘덴서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플레너스는 영화 `첫사랑궐기대회`의 흥행 호조와 `터미네이터3` 개봉 등으로 영화 부문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중복 추천됐다. 이와 함께 정부의 내수부양책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소비 관련주, 업황 호조와 제품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해운, 유화업종 등도 추천됐다. 신세계는 대표적인 소비 관련주로 내수부양정책에 힘입어 하반기 이후 소비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관심종목에 올랐다. 신세계는 특히 할인점 부문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하반기 삼성생명의 상장 여건이 마련된다면 보유주식 평가차익과 함께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섬은 그동안의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정상가 판매율이 높은데다 우량 관계사인 타임과의 합병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게 된 점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이와 함께 합병 이후 자사주 소각과 배당률 상향 조정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예상돼 추천됐다. 한화석유화학은 원자재 가격의 약세 전환으로 영업이익이 신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여천NCC 등 계열사 실적이 호전되고 지난해 인수한 대한생명이 지분법 대상으로 포함돼 경상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게 증권사들의 전망이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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