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모바일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카카오가 손을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미래창조과학부, 카카오와 함께 7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모바일ㆍ스마트 콘텐츠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부처와 카카오는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중소 모바일 콘텐츠 기업 발전을 위해 투자 자문,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양해각서는 모바일ㆍ스마트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 콘텐츠 사업자, 플랫폼 사업자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공통된 인식 하에 이뤄졌다"며 "중소 모바일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첫 번째 협력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양해각서 체결 뒤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하는 카카오 상생센터 설립, 중소 게임개발사 대상 랭킹 시스템 서버ㆍ네트워크 무상 지원 확대,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 전면 공개, 무심사입점의 점진적 확대 등 중소 콘텐츠 기업과의 상생협력 계획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와 미래부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두 장관이 공동 주재하는 가운데 '콘텐츠 창의 생태계 협의회'를 개최했다. 양 부처는 협의회에서 내년도 모바일ㆍ스마트콘텐츠 분야에 올해보다 16.3% 증가한 349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모바일 게임, 웹툰, 전자출판 등 3대 장르를 주력 지원하고, 미래부는 스마트콘텐츠센터(안양) 등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스마트 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