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정부지원보다 3자인수로 해결을”/KDI 주장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기아사태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 부실문제를 정부지원보다 제3자인수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KDI는 17일 「크라이슬러 위기극복 경험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구본천 연구위원)를 통해 70년대 미 정부의 크라이슬러사 구제사례를 들어 우리 정부도 도산위기에 몰린 대기업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일부 주장을 반박하고, 크라이슬러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달리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는 우리의 부실기업구제는 오히려 부작용만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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