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경남지사 후보 홍준표

박완수 전 창원시장에 427표차

새누리당의 6·4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로 홍준표 현 경남지사가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14일 창원 마산실내체육관에서 후보자 선출대회를 열고 이 같은 경선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 12~13일 이틀간 실시된 여론조사(20%)와 13일 도내 22개 시·군·구별 투표소에서 진행된 대의원(20%), 당원(30%), 국민선거인단(30%) 투표를 합산한 결과 홍 지사는 4,506표를 득표해 4,079표를 얻은 박완수 전 창원시장을 427표 차로 눌렀다. 박 전 시장은 2012년 경남지사 보궐선거 경선에 이어 이번 '리턴매치'에서도 홍 지사에 패해 분루를 삼켰다.

홍 지사에 맞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남지사 후보는 오는 21일 확정된다. 현재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정영훈 전 현대아산 상무가 경합 중이다.

이날 경남지사 경선을 마무리 지으며 17곳의 광역자치단체 중 9곳의 후보를 확정한 새누리당은 18일 대전시장에 이어 20일 대구시장·강원지사, 21일 충남지사, 22일 부산시장, 23일 인천시장, 25일 경기지사, 30일 서울시장 후보를 각각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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