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높이자" 작년 액면분할 활발

지난 해 유동성 확대 등을 위한 상장회사의 액면분할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해 유가증권 코스닥 프리보드시장 법인 42사가 주식거래의 유동성 등을 위해 액면분할(주식분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 37사에 비하여 13.5%가 증가한 수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6사, 코스닥시장 25사, 프리보드시장 1사로 집계됐다. 액면분할 금액별로는 1주당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22개사(52.4%)로 가장 많았다. 1,000원→500원 8개사, 5,000원→1,000원 6개사, 2,500원→500원 3개사, 500원→100원 2개사, 5,000원→100원 1개사 순이다. 액면금액을 변경 42개사 중 78.5%인 33개사가 500원으로 변경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