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카메라 업체인 일본 캐논이 한국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캐논은 최근 한국내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담당할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이에 따라 캐논 카메라 수입판매업체인 LG상사와 내년 6월 말 계약 만료일을 전후해 계약을 종료한 뒤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캐논은 2000년 5월부터 5년간 LG상사를 통해 한국 시장에 디지털카메라를 판매해왔다.
LG상사 관계자는 “캐논 본사가 한국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직접 진출하겠다고 통보했다”며 “계약 종료 시점 등은 아직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위에 머물렀던 캐논은 올해 2~3위권으로 뛰어올라 선두 삼성테크윈을 바짝 추격하는 상황이어서 캐논의 한국시장 직접 진출은 업계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