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제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육성되고 있는 ‘스타기업’들이 매출액과 수출규모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지역 대표기업으로 집중적으로 키우는 프로그램. 지난 2004년 말 산업자원부로부터 지역혁신특성화시범사업(RIS)으로 선정돼 3년간 국ㆍ시비와 민자 등 총 46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마지막해를 맞고 있다. 대구의 스타기업에는 LCD TV 생산업체인 ㈜디보스를 비롯해 ㈜맥산(차량용 PC), ㈜메트로닉스(공장자동화의 핵심부품인 로터리 인코드 등), ㈜신안에스엔피(OLED용 유리기판), ㈜현원(MP3) 등 5곳이 있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경북대 지역혁신특성화시범사업단(경북대 RIS사업단)은 그 동안 5개 스타기업에 대해 기술개발, 신규인력 양성 및 현장인력 재교육 지원, 기술 및 경영컨설팅 등 경영지원, 국내ㆍ외 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지원 등 각종 지원을 집중 실시했다. 그 결과 5개 스타기업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과 수출규모가 전년 대비 평균 18.9%, 27% 각각 신장됐으며 종업원수도 33.6% 증가했다. 이와 함께 협력업체수도 평균 24.3% 증가했으며 지방세 납부액도 평균 134.2%나 성장해 지역경제 기여도가 크게 높아졌다. 이 가운데 MP3 플레이어를 생산하는 현원의 경우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 매출액이 572억원으로 전년보다 37.8% 증가했고 종업원 수도 73명에서 127명으로 늘었다. 구미에서 이전한 디보스도 스타기업 선정 이전 매출액이 454억원이었으나 2004년 655억원, 지난해 732억원으로 급신장한데 이어 올해는 1,000억원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스타기업 프로젝트는 1차년도 사업이 완료된 지난 2005년 6월 전국 RIS 평가에서 우수사업으로 평가돼 국비 추가 지원 인센티브와 함께 타 시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취임한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이 같은 ‘스타기업’을 임기 중에 100개 육성하겠다고 공약해 놓고 있다. 경북대 RIS사업단 성정훈 팀장은 “기업활동에 필요한 지원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지원전담팀인 PM(Project Manager) 제도를 도입, 추진하고 있다”며 “스타기업 인증에 따른 대외 인지도 격상 등도 기업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