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관계자는 6일 "현대아산의 자금 지원 요청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현대아산이 지난 2월에 금강산관광사업을 위한 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채권 회수도 불확실해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금강산관광사업에 대해 정부가 정책적인 판단을 내리더라도 여신은 어디까지나 은행이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금강산관광사업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아산은 지난달 말 외환ㆍ조흥은행에 각각 100억원씩 200억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흥은행측은 "자금 지원을 요청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상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