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주택절도범 김강용(32)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8일 안양 B단란주점 관계자가 『金씨가 가져온 가방 안에 미국 달러화가 가득 들어있는 것을 보았다』고 밝힘에 따라 이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고, 金씨를 상대로 환전과정과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검찰은 또 피해사실 확인차원에서 유종근 전북지사와 김성훈 농림장관 등을 소환하고, 금융기관 등을 상대로 柳지사 측에서 달러를 매입한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金씨는 지난 17일 인천구치소로 찾아온 한나라당 특별조사위원회 소속 이재오 의원 등에게 『金농림장관 집에서 훔쳤다는 그림 중 시가 3억원짜리 남농 허건의 그림을 공무원에게 선물했다』고 주장했으나 그가 누구인지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金씨는 또 다른 현직 장관집에서 수억원 상당의 금괴를 훔쳤다고 주장했다고 한나라당 관계자가 전했다.
/윤종열 기자 YJY@ 인천=김인완 기자 I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