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김세연·서희… 발레스타 나란히 고국무대 선다

8월 25~28일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강수진

김세연

서희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강수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김세연, 아메리칸 발레씨어터의 서희 등 해외에 진출한 스타 발레리나들이 고국에서 한 무대에 선다.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IPAP)는 다음 달 25일부터 28일까지‘2010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재독 안무가 허용순이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처음으로 지방에서도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8월 25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를 시작으로 27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28일 오후 7시 포항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특히 서울 공연은 사단법인 한국발레협회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여는 ‘발레 엑스포(Ballet EXPO)’ 행사와 연계해 공동 추진된다. 지난 4월 ‘강수진 갈라-더 발레’로 국내 무대에 섰던 강수진은 이번에 다시 내한해 유럽 안무가 마우로 비곤제티(Mauro Bigonzetti)의 ‘카지미르의 컬러(Kazimir's Colours)’와 ‘로미오와 줄리엣’의 발코니 파드되(2인무)를 보여준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마레인 라데마케르(Marijn Rademaker)가 함께 초청돼 강수진과 2인무를 연기한다. 강수진이 가장 뛰어난 발레 후배 중 한 명으로 지목한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김세연이 뒤셀도르프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알렉산드르 시모스(Alexandre Simoes)와 함께 ‘카르멘’을 연기한다. 독일 뒤셀도르프 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김소연 역시 시모스와 함께 ‘침묵의 소리’를 공연한다. 또 영국 국립발레단의 유서연은 같은 발레단의 퍼스트 솔로이스트 파비앙 레이메르(Fabian Reimair)와 함께 ‘지젤’ 2막 파드되와 ‘마농’을, 미국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의 서희는 같은 발레단의 솔로이스트 코리 스턴스(Cory Sterns)와 함께 ‘해적’ 파드되와 ‘라 바야데르’ 중 감자티 솔로를 연기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