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는 외출 30분전 뿌려야 적당

액취증 고민에서 해방된다면 자신의 체취에 신경 쓰지 않고 좋아하는 향수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그 때를 위해 향수에 대한 기본 상식을 알아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향수는 향료 농도에 따라 크게▲향수(퍼퓸) ▲오드퍼퓸 ▲오드뚜왈렛 ▲오드코롱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퍼퓸은 향료의 농도가 가장 강하다. 향기는 평균 5~7시간 지속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자주 사용하면 역효과를 부른다. 오드퍼퓸은 향수보다 농도가 다소 낮다. 5시간 정도 향기가 지속되며 낮에 향수의 베이스로 가볍게 사용하면 좋다. 오드뚜왈렛은 농도가 더욱 낮은 것으로 향이 약하기 때문에 전신에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지속시간은 3~4시간. 따라서 향수를 사용해보지 않은 초보라면 우선 오드뚜왈렛을 사용하는 것이 부담이 적다. 오드코롱은 가장 농도가 낮으며 향기는 1~2시간 지속된다. 샤워나 목욕을 한 후 충분히 발라주면 은은한 향기가 난다. 향수는 뿌린 순간부터 3단계에 걸쳐 냄새가 변화한다. 15~30분 정도를 `탑 노트`라고 하는데 이 때는 강한 향기가 코네 남아 정확한 향을 맡기 어렵다. 그러므로 향수를 사용할 때는 외출하기 30분 전에 뿌리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덜 준다. <^이상준(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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