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중국의 최대 시멘트사인 CNBM(중국건자재연합)에 산동시멘트법인 지분을 7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우인터는 이번 지분 매각과 채권 회수를 통해 약 2,3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대우가 지난 1993년 100% 투자해 설립한 산둥시멘트법인은 연간 크링커 250만톤, 시멘트 300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매수자인 CNBM은 연 매출 3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최대 시멘트 전문회사로 세계 최대의 생산규모를 자랑한다.
대우인터 관계자는 “산동시멘트법인의 경영실적이 흑자로 전환되는 시점에 비핵심자산을 매각함으로써 매각가치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