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한국에서도 루이비통, 샤넬과 같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탄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2010년을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원년으로 삼고 향후 10년동안 한국패션디자이너들을 적극 지원하겠다."
최항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13일 서울시청 별관에서 '2020 한국패션의 세계화 추진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즉 서울시는 국내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글로벌 브랜드 탄생을 목표로 매년 10명의 패션디자이너를 선정해 파리, 런던, 뉴욕 3개 도시 컬렉션에 지원할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이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5명에 대해서는 마케팅, PR에이전시, 쇼룸 입점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풀 옵션을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 프로젝트에 10년 동안 총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시행 첫 회인 올해는 1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