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집단(공중ㆍpublic)은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PR협회(회장: 이순동 삼성구조본 부사장)에 따르면 최근 국내기업 CEO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CEO응답자의 29.4%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집단으로 투자자를 꼽았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최근 국내외적으로 기업의 투명경영에 대해 투자자들을 비롯한 일반소비자 등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PR협회는 설명했다.
CEO들은 다음으로 중요한 집단으로 언론인(21.6%)을 꼽았고 시민, 행정부 관리, 내부종업원, 시민단체와 지역사회 주민, 정치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CEO들은 PR의 중요성은 높게 인식하면서도(6.4점, 7점 만점) 기업 및 조직의 PR활동이 잘 수행되고 있는가라는 문항에는 4.3점(7점 만점)으로 평가, 기업의 실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