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씨 대선후보 선출/당 총재에 이만섭씨/국민신당 창당대회

국민신당은 4일 낮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창당대회겸 1차 전당대회를 열어 이인제 전 경기지사를 당 대선후보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대선준비에 들어갔다.이날 대회에서 이만섭 전 국회의장이 당총재로, 장을병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됐다.<관련기사 4면> 국민신당은 총재와 복수최고위원의 당무 합의처리 등 집단지도체제를 도입, 조만간 10명 이내의 최고위원들을 임명하고 이르면 이번주말 선대위원장을 임명, 이인제 체제의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국민신당은 또한 이르면 다음주초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목표아래 영입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전지사는 후보수락 연설에서 『우리는 세대교체를 통해 진정한 세대통합과 국민통합을 이룩하겠다』면서 『지역정당과 계보를 거느리고 권력을 나눠 갖는 내각제개헌과 맞서 싸워 나가겠다』고 DJP 연합을 겨냥했다. 이에 앞서 국민신당은 ▲대통령과 당 대표직 분리와 책임총리제 도입, 상향식 공천제 도입에 관한 정강·정책 ▲최고위원 호선을 통한 총재선출, 총재의 권한행사 최고위 회의 의결 의무화,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 등 직선, 국회의원 및 시도지사 후보자의 직접선거에 의한 선출 등을 골간으로 하는 당헌을 상정, 의결했다.<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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