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 사태가진정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주 종가에 비해 10센트가 떨어진 배럴 당 64.16달러에 이번주첫날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가는 나이지리아 분리주의 무장단체가 3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억류 5주만에 석방했다고 발표한 것이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시장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들은 그러나 나이지리아와 이란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아직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라면서 올해 허리케인 시즌에 대한 우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어 유가하락세가 나타나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에 비해 4센트가 오른 배럴 당 63.5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