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K에너지 주식 공개매수

1,400만주·주당 13만6,000원에

SK㈜가 자회사인 SK에너지 주식 1,400만주를 공개매수한다. SK㈜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 주식을 공개매수하기로 했다”며 “공개매수 규모는 1,400만주로 전체 주식 수(보통주 기준)의 15.3%이며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3만6,000원”이라고 밝혔다. SK에너지 주주들은 매각대금만큼의 SK㈜ 신주를 배정 받게 된다. SK㈜ 신주 발행가액은 관련 규정에 따라 청약개시일(공개매수 시작일) 전 제5영업일에 결정된다. 공개매수는 매수 가격에 대한 법원의 인가가 나오는 오는 10월4일부터 23일까지 20일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권오용 SK㈜ 전무는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모든 SK에너지 주주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개매수 방식을 선택했다”며 “법적인 요건 충족 외에도 주력 사업자회사의 경영권 안정을 위해 공개매수 물량을 15.3%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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