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간 예비 당정회의가 곧 가동된다.

황우여 대표는 17일 전주 모래내시장에서 지역 당협위원장들과 오찬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준비가 되는 대로 예비 당정회의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위 발족 이후 당과 인수위 실무진들이 물밑접촉을 해 왔으나 이번에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된 문제도 있고 해서 앞으로 예비 당정회의를 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구체적인 가동시점에 대해서는 “준비가 되는대로 열릴 것”이라며 ‘내일이라도 열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예비 당정회의에는 인수위 분과별 간사들이 참석해 황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등 당 최고지도부에 인수위 진행상황 전반에 대해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과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한 뒤 이한구 원내대표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진 부위원장과 유 비서실장이 인수위가 최근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향후 국회처리 과정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