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의류 브랜드 에스까다, 철강그룹 '미탈'에 인수

세계적인 럭셔리 여성의류 브랜드 에스까다(ESCADA)가 법정관리 신청 2개월 반 만에 세계적인 철강그룹인 미탈(Mittal Family Trusts)의 품에 안기게 됐다. 17일 에스까다 코리아는 에스까다가 미탈과 사업 매각 및 주식 양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에스까다의 브랜드 사용권을 비롯해 에스까다의 모든 사업활동을 미탈에 즉각 양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탈은 에스까다의 브랜드 파워와 잠재성을 믿고 이번 인수에 적극적으로 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미탈은 인수조건으로 해고 없는 직원 인수와 즉각적이고 공격적인 사업 재개를 내걸어 경쟁자를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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