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8일 한솔제지에 대해 펄프가격 안정으로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렸다.
김기영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 국제 펄프시장이 완전한 수급균형을 보이고 있지 못하고 있지만 중국시장의 안정적 움직임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칠레 강진에 대한 부정적 영향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어 펄프가격이 안정국면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펄프가격의 안정세는 원재료 부담을 느꼈던 인쇄용지 부문의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라며 “국내 인쇄용지업체의 OP마진도 재차 10%대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7~8월 비수기 진입과 선거 특수가 소멸됨에 따라 영업이익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면서도 “백판지, 특수지 부문 이익률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한솔제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6개월 목표주가도 1만3,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