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롱비치항 운영권 확보
한진해운, 미 롱비치항 터미널 운영권
한진해운은 미국 롱비치항 당국과 초대형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 장기임대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터미널은 오는 2002년 1차 완공돼 한진해운이 25년간 독점 사용하게 된다. 넓이 46만평에 수심 15.2m, 선석길이 1,530m(5,000피트)로 초대형 선박 4대가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이 터미널은 현재 한진해운이 운영중인 기존의 롱비치 터미널(21만평)보다 접근이 쉽고, 터미널 안에 철도 운송시설과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한진측은 밝혔다.
한진해운은 지난 86년 미 시애틀항의 전용 터미널 운영권을 확보한 이래 국내에서 감만·감천·광양·구평 등 4개, 해외에서 롱비치·시애틀·카오슝·함부르크·오사카·도쿄 등 6개 전용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한진해운측은 “롱비치는 미주지역 최대 관문으로 세계 유수 선사들이 터미널 운영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며 “내년에는 15만평 규모의 오클랜드 터미널을 새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수종기자
입력시간 2000/11/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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