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유동근씨가 대표이사인 골프장갑 전문업체 HJ글로브를 주축으로 캘러웨이, 엘로드, 반포골프백화점, 나이센 등 평소 경쟁관계에 있던 업체들이 손을 잡고 고아원 골프부인 계룡학사 골프부를 지원하기로 했다.이들은 우선 1차 지원금과 물품을 마련해 23일 계룡학사를 직접 방문해 원생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후원회장으로 나서겠다고 한 유동근씨는 최근 부인 전인화씨와 함께 찍은 골프비디오 테이프 「유동근, 전인화의 행복한 골프배우기」의 수익금 10%를 후원기금으로 내놓기로 했으며, 캘러웨이는 자선기금과 점퍼를 준비했다.
코오롱 엘로드는 티셔츠를, 나이센은 클럽과 겨울 점퍼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외에도 2~3군데에서 지원할 뜻을 밝히고 있다.
유동근씨는 『모두들 넉넉치 않은 형편이지만 조금씩 보태기로 했다. 단발선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후원 모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