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외로 하락한 반면 1월 산업생산 감소세는 둔화되는 등 미국의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15일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4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고 전월의 93에서 90.9로 하락했다. 특히 앞으로 1년 뒤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도 전월의 91.3에서 86.8로 급락했다.
같은 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표한 1월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2월의 0.3% 감소는 물론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0.2% 감소보다 감소세가 둔화된 것이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