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삼성전자 나흘 만에 하락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1,800선 아래로 밀려 났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05포인트(1.48%) 하락한 1,794.91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장중 터진 대북 리스크 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정오께 북한의 중대발표 보도 이후 기관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전날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던 기관이 1,789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선데다 외국인도 563억원어치를 팔면서 지수를 짓눌렀다. 개인이 2,257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3.32%)과 섬유의복(-3.02%)의 낙폭이 컸고 은행(-2.60%)과 증권(-2.53%), 운송장비(-2.50%), 운수창고(-2.37%) 등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기전자와 화학, 철강, 기계 등도 일제히 1%대 내림세를 보였다. 하지만 통신(0.98%)과 전기가스(0.90%) 등 경기방어업종과 비금속광물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삼성전자가 1.20% 떨어지면서 나흘만에 하락 반전했고 현대차도 2% 넘게 빠졌다. 현대중공업(-4.19%), 삼성중공업(-4.88%) 등 조선주들이 수주 악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5%에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NHN이 1.4% 상승하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한국가스공사도 미수금 감소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1.37%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다. 파미셀이 줄기세포치료제 기대감에 2.5% 올랐고 GKL은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 사업 가능성에 5.1% 급등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4,844만주, 4조3,66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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