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대표 이정일·李正一)은 베트남정부와 합작으로 건설중인 현대비나신조선소를 완공, 첫 수리선인 올림픽 멘터호를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이 조선소는 국내 최초의 해외조선소다.
지난 96년 베트남 나트랑 북부 55㎞ 지점인 닌푸옥에 건설된 이 조선소는 현대와 베트남이 각각 70대 30의 지분으로 30만평의 부지에 40만T과 8만T 규모의 도크 각각 1기를 갖추고 있다. 이 조선소는 특히 1㎞의 안벽을 비롯해 의장 및 도장 공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대는 앞으로 이 조선소를 신조와 수리뿐만 아니라 동남아와 인도 등 주 변국가의 해양 플랜트와 철구조물 공급 등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지 근로자 약 250명에 대해 연수교육을 실시 하는 등 정상가동을 위한 준비를 갖추었다. /민병호 기자 BHM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