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채권시장은 지난 주에 이어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핵 문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 등에 따른 경기 부진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채-회사채, 회사채 시장 내에서 우량채권과 비우량 채권간의 금리 격차가 더욱 커지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 주에 이어 주가가 추가 급락할 경우 채권 값을 끌어올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주말 저점인 4.56%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애실 대한투자신탁증권 애널리스트는 “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 핵 문제,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시장은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5~4.6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