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내달부터 가입비 오른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거의 공짜나 다름없던 이동전화 신규가입이 다음달부터 단말기 값으로 최소한 몇만원 정도는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금융감독원이 단말기 보조금을 당해연도 결산 때 모두 비용으로 처리토록 이동통신업체 회계기준을 강화하면서 단말기 보조금 지급 축소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또 단말기 재고가 바닥이 났고 의무가입기간이 폐지돼 전환가입자가 늘면서 보조금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감위 지침에 따라 이동전화 5개사는 최근 단말기 보조금을 종전처럼 15만원 미만으로 낮추기 위한 모임을 갖은 데 이어 이견이 좁혀지는 대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솔PCS의 경우 다음달부터 단말기 보조금을 줄이고 내년부터는 아예 폐지키로 했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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