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식약청, 산나물 식중독 사례 늘어 주의 당부

.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9일 "산나물이나 약초로 오인하기 쉬운 독초(박새, 여로, 박주가리, 털머위, 동의나물, 삿갓나물 등)를 먹고 구토나 호흡곤란 등의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늘고있다"며 함부로 채취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특히 요즘같이 기온이 20~25℃로 유지되고 습기가 높은 지역에는 독버섯도 많이 자라므로 야생에서 자라는 버섯류를 함부로 먹지말아야 한다. 식약청은 또 요즘 같이 싹이 막 돋고 꽃이 피기 전에는 전문가들조차 독초와 구별이 쉽지 않으며, 산나물을 채취할 때도 산림소유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야생 식물류는 주변의 환경에 따라 농약, 야생 동물의 분변, 공해 등에 오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식용 가능한 산나물이나 채소류 등의 경우에도 깨끗한 수돗물로 수차례 잘 씻은뒤 섭취해야만 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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