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대표 유장근)이 수요급증및 태국 현지공장 준공에 힘입어 올해 지난해보다 5배이상 늘어난 300만달러이상의 옵셋용 PS판을 수출할 전망이다.1일 제일은 지금까지 지난해 60만달러보다 크게 증가한 200만달러어치의 옵셋용 PS판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이회사는 최근 영국에 연간 PS판 100만㎡의 수출계약을 맺고 선적을 개시하는등 올해 총 300만달러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제일은 PS판 공급확대를 위해 총 30억원을 투자해 태국 아마타시에 대지 1,500평, 건평 330평의 제조공장(사진)을 24일 준공하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월 20만㎡의 PS판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수출호조는 이 회사의 PS판이 일본의 후지필름, 아그파사의 제품보다 가격이 30%이상 싸면서 품질이 동등해 해외 인쇄업체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수출호조에 힘입어 올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1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옵셋용 PS판(PRE-SENSITIZED PLATE)은 전해연마및 감광코팅처리를 한 인쇄용 알루미늄판이다. 필름을 전사시킨후 현상한 PS판에 잉크를 먹여 종이에 인쇄를 하게 된다. 제일은 지난 95년 전량 수입해오던 옵셋용 PS판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96년부터 동남아, 남미등 15개국에 수출을 해오고 있다.
이 회사는 PS판중 포지티브제품만을 생산해오다 최근 네거티브제품을 개발해 두종류의 PS판 생산체제를 갖췄다.
지난 45년 설립한 제일은 56년 국내 최초로 PS판용 PVA감광액을 개발했으며 95년 PS판 국산화 이후 PS판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 시화공단에 월 25만㎡ 생산능력의 제조공장이 있다. 1인당 매출액이 2억원을 넘는 우량기업으로 종업원수는 48명이다. (0345)499-0214~5【이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