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스페인에 냉장고 공장/8,700만불 투자 내년말 가동

◎2001년 연산 60만대 규모로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스페인에 냉장고 공장을 건설한다. 대우전자는 스페인 북동쪽 바스크주 비토리아시의 준디즈 공단내 공장부지에 8천7백만달러를 투자, 연간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냉장고공장을 세우기로하고 기공식을 가졌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배순훈 회장, 이민웅 전무(냉열기기사업본부장), 현희강 주스페인 한국대사, 호세 안토니오 아르단자 바스크주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부지 3만평, 건평1만평 규모에 건설될 이 공장은 내년 12월 가동될 예정이며, 3백∼3백50ℓ유럽형 냉장고를 생산, 이중 30%는 현지판매하고, 나머지는 다른 나라에 수출할 계획이다. 생산규모는 가동 첫해인 내년 5만대를 시작으로 98년 15만대, 99년 30만대, 2000년 45만대 등으로 늘리고 2001년 60만대로 확대하기로 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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