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4일 정부의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화물운수업계의 경영난 악화는 물론 화주의 물류비 상승으로 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화물차 통행료 제도의 개선을 요구했다.상의는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화물수송보다는 승용차를 중심으로 한 여객수송로로 활용되고 있다며 국가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화물차, 특히 수송효율이 높은 10톤 이상화물차에 대해 통행료를 차등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상의는 또 차종분류개선 및 기본요금배율조정 혼잡도에 따른 시간대별 및 요일·계절별 차등요금제도입 장거리운행 할인제강화 교통세수입의 고속도로건설 배분비율확대 등을 건의했다. 상의는 화물운송부문의 지난해 통행료 부담이 2,60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권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