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선물 급락으로 사이드카 발동도

코스닥지수가 미국발 악재로 급락, 640선을 간신히 지켰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말 보다 10.84포인트(1.66%) 내린 641.03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날 장 시작과 함께 선물가격의 급락으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는 지난 1월22일 이후 올 들어 두번째다. 장 중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로 낙폭이 확대됐다. 기관이 177억원, 외국인은 11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2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통신서비스(-3.39%), 출판ㆍ매체복제(-3.35%), 통신방송서비스(-2.80%), 비금속(-2.63%), 운송(-2.60%), 인터넷(-2.39%), 금융(-2.31%), 화학(-2.28%), 반도체(-2.15%), 일반전기전자(-2.15%)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시총상위주 중 하나로텔레콤(-7.87%)ㆍ서울반도체(-4.48%)ㆍ키움증권(-3.26%)ㆍ포스데이타(-3.25%)ㆍCJ홈쇼핑(-0.94%) 등은 내렸고 LG텔레콤(0.98%)ㆍ코미팜(0.89%)ㆍ메가스터디(0.57%) 등은 상승했다. NHN(-2.17%)을 비롯한 인터넷주 대부분이 내렸고 태웅(-2.15%)ㆍ현진소재(-4.52%) 등 조선기자재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신천개발은 영국 석유탐사업체인 노티컬 페트롤리움의 지분 5%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밝힌 뒤 상한가로 올라섰다. 거래량은 4억7,079만주, 거래대금은 1조3,46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29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2개를 등 660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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