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는 국내 대형 인터넷서점인 리브로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적 배송 업무를 맡아 서적, 의류 등 소형화물 택배사업을 본격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인터넷서점 관련 택배 시장 규모가 5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형화물 택배 인프라 및 영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 인터넷서점협의회에 따르면 인터넷서점 시장은 전체 출판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하는 등 매년 10~20%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CJ GLS는 리브로에 VIP 전용 운송장을 제공하고 별도의 고객서비스 담당을 배치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해 차별화된 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J GLS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향후 의류, 잡화 등 소형화물 택배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CJ GLS는 지난 1일부터 전담영업팀을 신설해 인터넷서점 등 소형화물 영업을 강화했으며, 분류와 배송 등 현장 업무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전담 운영조직을 별도로 구축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소형화물을 전담하는 콘솔허브터미널을 성동구에 오픈하는 등 소형화물 택배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영업조직 및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콘솔터미널에 일 10만 건을 분류할 수 있는 자동분류기도 도입할 예정이다.
김영철 CJ GLS 택배사업본부 상무는 "인터넷서점과 온라인쇼핑몰은 지속적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관련 택배시장이 대폭 성장하고 있는 만큼 올해 이 분야에 영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