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보도팀]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적용되는 금리가 최근 6개월 동안 0.4~0.5% 포인트씩 하락, 최저 연 3.4%까지 낮아졌습니다. 일부 은행에서는 적금 금리보다 낮은 대출 금리도 찾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들이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씨티은행 3.51%, 기업은행 3.57%, 국민은행 3.62% 등 3% 중반 금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해 들어 줄곧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 2월 4.02~4.06%에서 지난달 3.62~3.96%로 많게는 0.5%포인트까지 떨어졌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락세는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가 내리는 가운데 가산금리마저 낮아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