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특급’ 류현진(20ㆍ한화)과 일본대표팀 에이스 다르빗슈 유(21ㆍ니혼햄 파이터스)가 12월2일 대만 타이중에서 벌어지는 2008베이징올림픽 야구 아시아 예선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 언론들은 29일 호시노 센이치 일본대표팀 감독이 한국전 선발투수로 다르빗슈를 내정했다고 전했다. 최고구속 151㎞에 이르는 우완정통파 다르빗슈는 올 시즌 15승5패(방어율 1.82)로 투수 최고 영예인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대만전에는 좌완 나루세 요시히사(22ㆍ롯데 마린스)가 선발 등판할 예정.
한국은 아직 일본전 선발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류현진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신인으로 18승과 방어율 2.23, 204탈삼진으로 투수 3관왕에 오른 류현진은 올해도 17승을 수확하며 탈삼진왕(178개) 2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