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5포인트(0.06%) 상승한 2,481.08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선전 성분지수는 58.62포인트(0.56%) 내린 1만418.93포인트에 마감했다.
국내외 호재가 겹쳤지만 물량부담에 투자심리는 신통치 않았다. 이날 유럽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따라 전일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 국내적으로는 중국 금융당국이 시중유동성을 확대하면 통화정책 변화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이번주에만 670억위안을 공급했다.
하지만 중국 국영 화학ㆍ에너지업체인 시노켐(中國中化)이 상하이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로 올해 최대 규모인 350억위안을 조달키로 했다는 소식에 물량부담이 우려됐다.
이날 상하이 증시의 거래대금은 650억 위안으로, 전일의 3분의2에 그치며 14거래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