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휘파람」 출시 내년 상반기로 연기

조선맥주 계열 (주)보배는 3일 수도권 소주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프리미엄급 소주 신제품 「휘파람」소주 출시를 내년 상반기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주)보배는 당초 이달초 휘파람소주를 수도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을 세우고 제품 생산 준비를 모두 마쳤으나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판매경쟁 과열을 피하기 위해 출시를 늦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보배 경영을 사실상 맡고 있는 조선맥주가 충북 백학주조를 새로 인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전체 생산규모 조정 등이 필요한데다 현재 진행중인 조선맥주 계열 주류업체에 대한 그룹 CI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한편 조선맥주는 내년 3월께 조선맥주 홍천공장 준공식을 겸해 조선맥주, 하이스코트(양주), (주)보배 및 백학주조(소주) 등 계열 기업을 묶어 가칭 「하이트」그룹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남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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