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신용등급 강등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사인 노키아의 선순위채 등급을 ‘A2’에서 ‘A3’로 하향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10월 노키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스탠더드앤푸어스(S&P)도 지난달 30일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조정했다. S&P가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낮춘 것은 지난 98년 이후 10여년 만에 처음이다. 이들 신용평가사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노키아의 스마트폰 비중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영업실적도 악화할 것으로 보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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