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포스코, 엔씨소프트, LG이노텍 등이 앞으로 10년간 국내 증시를 이끌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대우증권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발간한 ‘40년 경험에서 미래 10년을 말한다’ 주제의 특별리포트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국내 증시를 주도할 10대 유망종목으로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현대건설 ▦엔씨소프트 ▦LG이노텍 ▦오리온 ▦테라젠이텍스를 선정했다.
대우증권은 종목 선정의 근거를 수출 호조와 신ㆍ구 산업의 조화로운 성장에서 찾았다. 이머징마켓의 성장과 수출 지역의 다변화에 따른 수출 비중 확대로 정보기술(IT), 자동차, 선박 수출 등이 수혜를 받고, 일자리 창출과 내수경제 확대 기조가 강화되면서 산업구조가 제조업에서 신성장산업과 서비스업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또 국내 경제성장률도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3.8%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채권 금리는 낮아진 성장 추세와 재정긴축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 장기화, 외국인 매수세 등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저금리 기조 하에서 가계의 주식매수 여력이 여전히 크고, 중국의 소비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10년은 다시 한번 성장하는 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