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 덕분에 닷새 만에 상승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58포인트(0.55%) 오른 1,383.3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 반등 소식에 10포인트 넘게 오른 채 출발한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 프로그램 매도가 주춤해지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2억원, 25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6거래일 연속, 외국인은 닷새 만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1,044억원 순매도하며 연속 순매도 일수를 7일로 연장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5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4.77% 급등한 것을 비롯해 은행(2.76%), 운수장비(2.05%), 보험(1.57%)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반면 기계(-2.15%), 운수창고(-1.58%), 통신(-0.53%)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차(3.13%), 포스코(0.85%), LG화학(2.48%), 현대모비스(5.88%), SK에너지(1.92%), 한국가스공사(3.38%)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KB금융(1.65%), 신한지주(2.53%), 외환은행(3.47%) 등 은행주가 동반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가 0.53% 내렸으며 LG전자(-1.32%), SK텔레콤(-1.13%)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5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37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99개 종목이 하락했다.